청령포에 도착하니 강물이 세 방향을 감싸고 있어 정말 섬처럼 느껴지더군요. 물살은 잔잔한데 건너편 절벽이 제법 험해서 왜 유배지로 삼았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소나무 숲 사이를 아들과 천천히 걸으며 이야기를 나눴는데, 나무 냄새가 참 좋았습니다. 새소리도 간간이 들리고, 강바람이 시원해서 오래 머물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육육봉이라 불리는 암벽도 멀리서 보기만 해도 위압감이 느껴졌습니다. 아들도 평소보다 말이 많아지더군요.

단종 유배를 따라가는 여행
추천 코스 · 6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