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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한걸음 님의 글

  • 추억 한걸음24년 6월 15일

    연미정에 올라 앉아 강물이 흘러가는 걸 한참 바라보았습니다. 임진강과 염하강이 만나는 자리라는데, 물살이 갈라지는 모양이 눈에 들어오니 그냥 지나칠 수 없더군요. 정자의 기둥 사이로 부는 바람이 시원해서 앉은 자리에서 좀처럼 일어나기가 싫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이 드물어 오래 앉아 있어도 눈치 볼 일이 없었던 것도 좋았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이런 조용한 풍경 앞에 오래 머무는 게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심도 역사 문화길을 따라 걷다

    추천 코스 · 8곳

  • 추억 한걸음24년 6월 2일

    고창의 산세를 바라보면서 이곳이 역사의 중심지였다는 사실이 자연스럽게 와닿습니다. 읍성의 터 위에 서니 오래된 시간이 느껴지는 것 같았어요. 돌계단을 밟으며 올라가는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다니며 고창의 문화유산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선운사의 고층건물과 가야금 연주자 우륵의 이야기도 인상적이었어요.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이곳은 정말 좋은 여행지였습니다.

    전북 고창의 문화와 자연을 찾아서

    추천 코스 · 5곳

  • 추억 한걸음24년 5월 18일

    무릉계곡을 걷는데 두타산과 청옥산 사이로 흐르는 물소리가 참 좋더군요. 넓은 바위 바닥 위로 물이 흐르는 모습을 보면서 한참을 앉아 쉬었습니다. 용추폭포까지 이어지는 길이 멀게 느껴지지 않을 만큼 풍경이 계속 눈길을 끌었습니다. 여름 산행치고는 무리 없는 코스라 천천히 걸으며 자연을 느끼기에 좋았습니다.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계곡이었습니다.

    무더위, 시원한 동해에서 날려볼까요?

    추천 코스 · 7곳

  • 추억 한걸음24년 4월 29일

    창녕향교 마당에 서서 오래된 나무들을 올려다보는데, 이 자리를 지나간 세월이 나무 둘레만큼이나 두툼하게 느껴졌고, 딸과 함께 천천히 건물 사이를 거닐며 기와의 색이 바랜 정도를 살펴보다 보니 조용한 오후 한나절이 훌쩍 지나가 있었으며, 나오는 길에 마신 바람 한 줄기까지도 편안하게 다가왔습니다.

    경주 못지 않은 문화재의 보고

    추천 코스 · 4곳

  • 추억 한걸음24년 4월 20일

    월정사 전나무숲길을 천천히 걸었습니다. 오대산 자락에 자리 잡은 절이라 그런지 사철 푸른 침엽수림이 절을 감싸고 있어 고즈넉한 느낌이 물씬 나더군요. 숲길을 걷는 내내 바람에 나뭇잎 스치는 소리만 들려서 마음이 차분해졌습니다. 신라 때부터 이어져 온 절이라는 걸 생각하면서 걸으니 발걸음도 자연히 느려지더라고요. 걷는 속도를 늦추니 평소 보이지 않던 것들이 눈에 들어오는 기분이었습니다. 참 편안했습니다.

    그 길에서 위안을 얻다

    추천 코스 · 3곳

  • 추억 한걸음24년 4월 12일

    용암사까지 오르는 길이 숲으로 우거져 있어 걷는 내내 그늘이 시원했습니다. 산 중턱에 자리한 절이라 그런지 도착해서 내려다본 풍경이 유독 넓게 펼쳐졌습니다. 오래된 석탑 앞에 서서 한참을 가만히 서 있었는데, 바람 소리와 새소리만 들리는 시간이 참 편안했습니다.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걸어 올라간 덕분에 숲의 냄새와 소리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산길은 걷는 것 자체로 이미 충분한 여행이 됩니다.

    금강 따라 도는 물의 여정

    추천 코스 · 4곳

  • 추억 한걸음24년 3월 30일

    동래온천 노천족탕에 딸과 함께 발을 담갔습니다. 따뜻한 물에 발을 넣고 있으니 걷느라 쌓인 피로가 스르르 풀리더군요. 온천수가 위장에도 좋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앉아 있는 시간이 여유로웠습니다. 주변에 나무 그늘도 있어서 쉬어가기 좋았어요. 딸과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며 앉아 있던 그 시간이 참 편안했습니다.

    온천욕 뒤 곰장어와 파전으로 몸보신

    추천 코스 · 6곳

  • 추억 한걸음24년 3월 21일

    봉수대에서 내려다본 영덕의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높은 산 위에 서서 바라본 경관이 한없이 평온했어요. 옛날 이곳에서 봉화를 피워 소식을 전하던 사람들의 손길이 닿은 이 자리에 서 있으니, 역사의 무게와 자연의 경이로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산책하는 속도가 편안했고, 자연과 역사가 함께 어우러진 모습이 좋더군요. 산 위의 경관이 기억에 남습니다.

    영덕의 문화유적 코스 2

    추천 코스 · 4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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