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승대의 거대한 바위와 그 아래 흐르는 맑은 물줄기를 보며 퇴계 이황 선생이 왜 이곳의 이름을 바꾸려 했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수려한 자연 속에서 옛 선비들의 사색을 가늠해 보게 되더군요. 특히 고즈넉한 황산마을의 돌담 길을 걸을 때는 세상의 번잡함이 잊히는 듯하여 참으로 귀한 시간을 경험했습니다. 인간의 삶이 자연의 일부임을 다시금 배웁니다. 고요한 정취가 깃든 이곳에서 깊은 사유의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수승대에서 옛 선비들의 풍류를 느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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