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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따라길 님의 글

  • 바람 따라길25년 6월 4일

    덕풍계곡으로 들어가는 길이 꽤 깊더군요. 산이 겹겹이 둘러싸고 있어서 정말 오지에 온 기분이 들었습니다. 계곡 안쪽으로 걸어 들어가니 크고 작은 폭포들이 연이어 나타나서 걸음을 멈추게 되더라고요. 물줄기가 바위에 부딪히며 흩어지는 모습을 한참 바라봤습니다.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살도 은은해서 발걸음이 자꾸 느려졌습니다. 마을과 멀리 떨어진 조용한 계곡을 걷다 보니 서두르지 않고도 하루가 꽉 채워지는 기분이었습니다.

    물길 따라가는 덕풍계곡 트레킹

    추천 코스 · 3곳

  • 바람 따라길25년 6월 3일

    우포늪 산책로를 걸으며 물안개가 낮게 깔린 늪을 바라보는데, 새소리와 물소리가 어우러진 그 고요함이 오래 걸어도 지치지 않게 해주었고, 목포와 사지포까지 이어지는 물길을 눈으로 따라가다 보니 이 넓은 늪 전체가 하나의 생태계로 살아 숨 쉬고 있다는 게 느껴졌으며, 친구들과 천천히 걸으면서도 서로 말을 아끼게 되는 그런 풍경이었습니다.

    창녕의 생태를 오감으로 느끼다

    추천 코스 · 4곳

  • 바람 따라길25년 5월 5일

    남산골한옥마을 전통정원을 걸었습니다. 서울 정도 600주년을 기념해 조성됐다는 정원이라는데 나무와 돌이 자리 잡은 모습이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러웠습니다. 천천히 걸으며 바람 소리를 듣고 있으니 도심 한가운데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편안했습니다. 전통 가옥들이 늘어선 골목까지 한 바퀴 돌아보고 나서 정자에 잠깐 앉아 쉬었는데, 오래 걸어도 지치지 않는 길이라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명동에서 이태원까지 서울의 낭만을...

    추천 코스 · 4곳

  • 바람 따라길25년 4월 16일

    수종사에 오르니 두물머리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지점을 이렇게 높은 곳에서 바라보니 그 스케일이 새삼 크게 느껴지더군요. 절 마당에 앉아 한참 그 풍경을 바라보며 쉬었습니다. 가을이었다면 물안개가 더 짙었을 것 같아 다음엔 계절을 바꿔 와보고 싶어졌어요.

    한강에 기대 선현을 추억하다.

    추천 코스 · 4곳

  • 바람 따라길25년 4월 7일

    호로고루성지에 올라서니 임진강으로 이어지는 지류와 현무암 절벽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개성과 서울을 잇는 길목이었다는 설명을 들으니 이 자리가 예사롭지 않게 느껴지더라고요.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와서 한참을 그 자리에 머물렀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강줄기를 내려다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던 시간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통제가 해제된 DMZ 마을에서 만나는 역사

    추천 코스 · 4곳

  • 바람 따라길25년 3월 26일

    울산대공원을 걷는데 넓은 부지에 잘 가꿔진 잔디밭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도심 속에 이렇게 넓은 공원이 있다는 게 새삼 반가웠고, 천천히 걸으며 바람을 쐬니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걷다 보니 어느새 한참을 걸어 있었습니다. 여유롭게 하루를 보내기에 참 좋은 곳이었습니다.

    천혜의 자연 경관과 굵직한 산업시설로 가득한 고래들의 고향

    추천 코스 · 5곳

  • 바람 따라길25년 3월 24일

    장항솔숲은 소나무가 빽빽하게 우거져서 걷는 내내 그늘이 이어졌습니다. 마른 솔잎을 밟는 소리가 좋았고, 바다 쪽으로 트인 틈으로 보이는 풍경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친구들과 나란히 걸으며 별 말 없이도 편안한 시간을 보냈고, 걷는 속도를 서로 맞추다 보니 어느새 숲 끝자락까지 다다라 있었습니다.

    솔숲과 갈대밭을 거닐다

    추천 코스 · 3곳

  • 바람 따라길25년 3월 4일

    설매재자연휴양림을 걷는데 옛날 눈 내린 겨울에 매화가 피었다는 이름의 유래를 듣고 나니 고개 하나에도 이야기가 담겨 있다는 게 흥미로웠습니다. 휴양림 특유의 조용한 숲길을 천천히 걸으며 나무 냄새를 오래 맡았습니다. 서울에서 멀지 않은 거리인데도 이렇게 깊은 숲 느낌이 난다는 게 의외였습니다. 서두르지 않고 걸음을 옮기며 가을 숲의 정취를 천천히 느꼈습니다.

    양평에서 드라마 속 주인공 되어보자

    추천 코스 · 4곳

  • 바람 따라길25년 3월 2일

    고하도 전망대에서 바라본 바다가 유달산과 목포대교까지 한눈에 들어와서 한참을 서서 바라봤습니다. 해안데크를 따라 걷는 길이 바다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이라 발걸음이 가벼웠습니다. 저녁 무렵에는 노을이 물드는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어서 걸음을 자꾸 멈추게 되더군요. 친구들과 나란히 걸으며 바다를 바라보던 그 시간이 참 편안했습니다. 목포의 바다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유쾌하고도 가슴 뜨거운 여행, 목포

    추천 코스 · 9곳

  • 바람 따라길25년 2월 4일

    무섬마을 외나무다리를 건널 때 발밑으로 흐르는 강물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렸습니다. 다리를 건너고 나서 마을 안쪽 흙담길을 따라 걸었는데, 바람이 지나갈 때마다 마당 안쪽 나무들이 흔들리는 소리가 참 듣기 좋더군요. 마을 삼면을 물이 감싸고 있다더니 어디서 보아도 물길이 눈에 들어와서 걸음을 옮길 때마다 풍경이 조금씩 달라지는 게 신기했습니다. 오래 앉아 쉬고 싶은 마음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과거로 돌아가 잠시 삶의 쉼표를 찍어보는 영주 여행

    추천 코스 · 8곳

  • 바람 따라길25년 1월 31일

    창덕궁 후원을 걷는데 나무 그늘이 깊어서 한여름인데도 시원했습니다. 연못 주위를 천천히 돌다 보니 물 위로 나뭇잎 그림자가 흔들리는 게 보기 좋았어요. 걸음을 서두르지 않고 한참을 머물렀는데, 새소리만 들릴 뿐 사람 소리가 거의 없어서 오히려 그게 인상적이었습니다. 궁궐 안에 이렇게 조용한 숲이 있다는 걸 미리 알았더라면 시간을 더 넉넉히 잡았을 텐데 싶었어요. 다음에 다시 온다면 후원만 목적으로 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선의 왕들이 지극히 아끼던 공간

    추천 코스 · 5곳

  • 바람 따라길24년 11월 22일

    순천만 갈대밭을 걸으며 자연의 거대함을 느꼈어요. 사람의 키보다 훨씬 높은 갈대들 사이를 지나다니는 기분이 정말 색달랐고, 그 경험이 마음에 깊이 남습니다. 자연 속에서 얼마나 아늑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지 알게 되었어요.

    순천으로 가는 민속마을 길

    추천 코스 · 7곳

  • 바람 따라길24년 10월 27일

    공지천유원지를 걸었습니다. 공지천을 따라 흐르는 물줄기를 보면서 천천히 걸으니 마음이 차분해지더군요. 도심 속에 이런 조용한 공간이 있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물가에 앉아서 한참 바람을 쐬다가 걸음을 옮겼어요. 여유롭게 걷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춘천 의암호반길

    추천 코스 · 5곳

  • 바람 따라길24년 10월 19일

    긴 백사장과 울창한 송림 사이를 걸으며 친구들과 함께 자연의 소리를 감상했습니다. 구시포 해변에서 바라본 낙조의 여운이 참 편안했어요. 이렇게 여유로운 시간을 주는 코스가 드물더군요. 자연과 함께하는 여행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봤습니다.

    전북 고창 온천해수찜

    추천 코스 · 5곳

  • 바람 따라길24년 10월 17일

    포천 산사원을 둘러봤습니다. 전통주를 빚는 과정을 담은 커다란 술독들이 정원처럼 늘어서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은은한 발효 향이 코끝을 스쳤고, 오래된 유물과 자료들을 천천히 들여다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서두르지 않고 걸으니 이곳이 담고 있는 시간의 두께가 느껴지는 듯했습니다. 조용히 거닐기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와 걷는 내내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자연의 향기를 즐길 수 있는 포천 가을 여행 1박2일 코스

    추천 코스 · 7곳

  • 바람 따라길24년 10월 8일

    황토현 전적지에 서서 넓게 펼쳐진 들판을 바라보는데 이곳에서 있었던 일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숙연해졌습니다. 낮은 언덕이지만 사방이 트여 있어서 걷는 동안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왔고, 표지판을 하나씩 읽으며 천천히 걸었습니다. 조용한 들판 위로 지나가는 바람 소리만 들릴 뿐이라 그 고요함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내장산의 단풍과 동학혁명의 뜨거운 열망이 타는 정읍

    추천 코스 · 4곳

  • 바람 따라길24년 9월 18일

    칠불암으로 오르는 길이 산비탈이라 숨이 좀 찼는데 도착해서 마애불상군을 보니 그만한 값어치가 있었습니다. 사방불을 모신 불단이 돌축대 위에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 자연스레 산과 어우러져 있었고요. 신선암 마애보살반가상까지 올라가는 길도 함께 걸었는데 바위에 새겨진 보살상이 조용히 아래를 내려다보는 듯했습니다. 남산 자락을 오르내리며 신라 사람들이 왜 이곳에 부처를 새겼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았습니다.

    신라의 불국토 남산에서 부처를 만나다

    추천 코스 · 8곳

  • 바람 따라길24년 9월 13일

    고성의 자연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금강산의 모습이 참 좋았어요. 함께 느낀 이 곳의 역사적 의미가 깊게 남아있습니다. 휴전선의 긴장감과 자연의 아름다움이 대비를 이루는 장면이 기억에 남네요. 화진포의 넓은 호수도 인상적이었어요.

    고성에서 인제로 가는 체험여행

    추천 코스 · 4곳

  • 바람 따라길24년 9월 13일

    보경사 12폭포는 계곡을 따라 걷는 내내 폭포 소리가 끊이지 않아서 참 편안했습니다. 관음폭 앞에 서니 물줄기가 바위벽을 타고 떨어지는 모습이 시원하게 느껴졌어요. 연산폭까지 이어지는 동안 크고 작은 폭포를 번갈아 만나는 것도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계곡 옆으로 이어진 길이 길어서 천천히 걸으며 폭포를 하나씩 만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걷는 내내 마음이 편안해지는 길이었어요.

    포항의 절경을 찾아 떠나자!

    추천 코스 · 5곳

  • 바람 따라길24년 8월 16일

    마장호수 둘레길을 걸으며 물결이 잔잔하게 이는 걸 오래 바라봤습니다. 출렁다리 위에서 발밑으로 흔들리는 느낌이 처음엔 낯설었지만 곧 그 자체로 재미있게 느껴졌고, 다리를 건너고 나서는 호수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를 천천히 걸었습니다. 바람이 잔잔하게 불어와서 걷는 내내 편안했고, 벤치에 앉아 물소리를 듣고 있으니 마음이 저절로 가라앉는 기분이었습니다. 서두를 필요가 없는 산책이라 오래 머물게 되었습니다.

    오늘, 지금, 여기! 가장 핫한 DMZ 스팟으로 떠나보자!

    추천 코스 · 5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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