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산 중턱에서 바라본 산세가 참 인상 깊었습니다. 급경사 기암절벽이 곳곳에 솟아 있는데 그 사이로 구름이 걸려 있는 모습이 한 폭의 그림 같더군요. 바람이 불 때마다 나뭇잎 흔들리는 소리까지 들려서 한참을 그 자리에 서 있었습니다. 도리사 마당에 서서 복숭아꽃 이야기를 떠올리니 절 이름이 왜 그렇게 붙었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조용한 산사의 분위기가 오래도록 마음에 남았습니다.
← 코스로 돌아가기
‘경북 남부권을 여행하다’ 이야기
포근한 여행26년 1월 30일 정성 담은 길24년 4월 22일 친구랑 금오산도립공원부터 들렀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대혜폭포 쪽까지 올라가면서 산 전체가 급경사 바위로 이루어진 게 한눈에 들어오더군요. 줄이 길지 않아서 기다리는 시간도 짧았습니다. 내려와서는 도리사로 이동했는데 신라 최초의 가람이라는 설명을 듣고 나니 오래된 절이 다르게 보였습니다. 동선을 미리 알아보고 간 덕분에 이동이 수월했고, 친구도 오랜만에 좋은 나들이였다고 하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