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궁리유적에 도착해서 넓게 트인 터를 보는데 그 자리에 오래전 궁궐이 있었다는 게 잘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 발밑의 흙까지 다 사연을 품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한참을 가만히 서 있었어요. 바람이 잔잔하게 불고 풀냄새가 올라오는데 그 고요함이 오래 남더라고요. 아이와 함께 천천히 걸으면서 별다른 설명 없이도 무언가 전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익산이라는 곳이 이렇게 조용히 마음을 건드릴 줄은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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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문화의 진향이 진하게 배어나는 곳’ 이야기
함께 걷는 길26년 6월 11일 행복 찾는 길25년 9월 9일 나바위성당 건물 외관이 사진 찍기에 정말 좋더라고요. 빛 들어오는 각도까지 잘 맞아서 사진이 예쁘게 나왔습니다. 익산 오면 여기는 꼭 카메라 챙겨가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