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리 탑 앞에 서니 계곡 물소리만 들리고 사람이 거의 없어서 마음이 차분해졌습니다. 무너졌다가 다시 세운 탑이라는 걸 알고 보니 돌 하나하나가 예사롭지 않게 느껴지더군요. 토함산 자락이 뒤로 둘러싸고 있어서 풍경이 조용하고 깊었습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나뭇잎 흔들리는 소리까지 선명하게 들려서, 그 순간만큼은 다른 생각이 하나도 나지 않았습니다. 오래 서 있고 싶은, 발길을 돌리기 아쉬운 자리였어요.
‘경주 최고의 문화유산을 만나다’ 이야기
포근한 여행26년 7월 30일 정겨운 골목26년 7월 12일 아침 일찍 출발해서 불국사부터 돌았습니다. 청운교, 백운교 쪽 계단 올라가는 동선이 생각보다 완만해서 어렵지 않게 다녀왔어요. 경내를 한 바퀴 도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길래 여유 있게 일정을 잡길 잘했다 싶었고요. 석가탑과 다보탑 앞에서는 다들 걸음을 멈추고 한참을 보고 가더군요.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동선이 크게 복잡하지 않아서 처음 가는 사람도 헤매지 않을 것 같았어요.
즐거운 동행26년 6월 22일 장항리 쪽 탑은 사람이 별로 없어서 여유있게 둘러봤어요^^. 무너졌다가 다시 세운 자리라 그런지 돌 색깔이 자리마다 다르더라고요.
반짝이는 여행26년 3월 8일 석굴암 올라가는 길에 안개가 살짝 껴 있어서 사진이 은은하게 잘 나오더라고요^^ 조각들 하나하나 각도 잡느라 시간 좀 걸렸습니다.
소박한 여정25년 11월 21일 석굴암으로 올라가는 계단 길이 꽤 있긴 해도 천천히 걸으면 운동 삼아 다녀오기 딱 좋았습니다!
주말의 한가함25년 10월 20일 석굴암 안에 들어서니 은근히 숙연해지더라고요. 조각 하나하나를 천천히 들여다보는데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ㅎㅎ. 내려오는 길에 다리는 좀 아팠지만 그만큼 볼 게 많았다는 뜻이겠죠.
정성 담은 길25년 7월 23일 불국사 하나만 보는데도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청운교, 백운교 쪽부터 대웅전 마당까지 순서대로 돌아보니 동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더군요. 다보탑 앞에서 단체 관광객들이 몰려 있어서 잠깐 기다렸다가 사진 찍을 자리를 잡았고, 전체적으로 정비가 잘 되어 있어서 걷는 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계획했던 시간보다 조금 더 머물게 됐는데 그럴 만한 곳이었습니다. 다음에 다시 오게 되면 이번보다 더 여유 있게 시간을 잡아볼 생각입니다.
맑은날의 쉼25년 7월 18일 불국사 마당에서 손자가 계단 숫자를 세겠다고 하더니 중간에 까먹고 다시 세더라고요 ㅎㅎ. 그런 거 보는 재미가 의외로 쏠쏠했습니다.
여행친구됨25년 4월 26일 딸이랑 천천히 걷는데 장항리 탑 옆으로 단풍이 예쁘게 물들어 있어서 눈이 자꾸 그쪽으로 갔습니다.
바람결따라서24년 7월 26일 불국사 다보탑 보자마자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사진으로 보던 거랑 실물이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짧게 둘러봐도 남는 게 많은 곳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