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담마을 쪽으로 걸었습니다. 물소리와 새소리가 사람 목소리보다 크게 들린다는 말이 과장이 아니더군요. 커다란 미루나무 아래로 계곡이 내려다보이는 자리에 한참을 서 있었습니다. 김용택 시인이 섬진강 오백리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물굽이로 꼽았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눈앞의 풍경이 더 각별하게 느껴졌습니다. 이 물길을 배경으로 영화가 촬영되었다는 이야기까지 듣고 나니 자리를 뜨기가 아쉬웠습니다. 조용한 마을 하나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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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따라 흐르는 그리움’ 이야기
평온한 나들이26년 6월 26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