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곶돈대에 올라 강화해협을 내려다보는데 몽골과의 전쟁 때도 이 물길을 지켰다는 생각에 풍경이 다르게 보였습니다. 대포가 놓였던 자리에 서서 한참 바다를 바라보았는데 그 고요함이 예상보다 깊게 다가왔습니다! 바람 소리 말고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시간이었고, 강 건너를 오래 바라보는 동안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았습니다. 천천히 걸어서인지 돌 하나하나에 눈이 더 오래 머물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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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비운의 역사길을 걷다’ 이야기
평온한 나들이25년 4월 23일 꽃내음 가득25년 2월 14일 광성보는 아이들 데리고 답사 오기에도 좋다고 하더니 실제로 걷기 편했습니다. 대포와 성벽이 잘 남아 있어서 그 시절 모습이 자연스럽게 그려졌습니다. 크게 힘들이지 않고 돌아볼 수 있는 코스였습니다.
느림의미학24년 9월 20일 초지진 소나무에 남아 있는 포탄 자국을 보니 그 시절이 실감 나더군요! 덕진진 쪽 포대도 규모가 제법 있어서 천천히 둘러봤습니다. 역사 유적을 순서대로 짚어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한결같은 맘24년 9월 9일 광성보에서 손주가 대포를 보더니 눈이 반짝반짝했어요ㅎㅎ 바다 내려다보는 전망도 좋아서 한참 서 있었습니다. 아이랑 다니기에도 크게 힘들지 않은 코스였어요!
자연 속의 하루24년 6월 23일 덕진진 쪽 포대에 서서 바다를 보는데 바람이 유난히 시원하게 느껴졌습니다. 옛 포대 자리마다 오래 서서 바닷바람을 맞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고, 성벽을 따라 걷는 동안 발밑의 돌 하나에도 눈길이 갔습니다. 유적들 사이를 천천히 걷는 길이 크게 힘들지 않아 편안한 마음으로 돌아볼 수 있었고, 바다를 곁에 두고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느낌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