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용문학관에 들렀는데 시인의 삶을 여러 공간으로 나눠 보여줘서 천천히 둘러보기 좋았어요. 초간본 시집들 보면서 옛 감성이 느껴지더라고요. 생가도 바로 옆에 있어서 같이 둘러보니 더 실감이 났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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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따라 도는 물의 여정’ 이야기
향긋한 찻길26년 6월 12일 여유로운 날25년 7월 19일 남편이랑 손녀랑 부소담악을 봤는데 물 위로 솟은 바위 병풍이 정말 장관이었어요. 손녀가 신기하다며 계속 사진 찍어달라고 졸랐네요 ㅎㅎ 다 같이 걸으며 이런저런 이야기 나눈 게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반가운풍경25년 3월 16일 정지용 생가를 둘러봤는데 소박한 초가집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어요. 시인이 어린 시절 뛰어놀았을 마당을 보니 괜히 정겹더라고요 ㅎㅎ
그리운풍경24년 10월 8일 부소담악까지 걸어가는 길이 700m나 되는데 걷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어요. 물 위 절벽 풍경이 걸어온 보람을 느끼게 해주더라고요. 한번 걸어볼 만한 길입니다.
추억 한걸음24년 4월 12일 용암사까지 오르는 길이 숲으로 우거져 있어 걷는 내내 그늘이 시원했습니다. 산 중턱에 자리한 절이라 그런지 도착해서 내려다본 풍경이 유독 넓게 펼쳐졌습니다. 오래된 석탑 앞에 서서 한참을 가만히 서 있었는데, 바람 소리와 새소리만 들리는 시간이 참 편안했습니다.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걸어 올라간 덕분에 숲의 냄새와 소리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산길은 걷는 것 자체로 이미 충분한 여행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