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을 따라 한참 걸었는데 생각보다 넓어서 걷는 맛이 있더군요, 파도 소리도 시원했습니다.
‘해파랑길(부산,울산 구간)’ 이야기
오늘의 산책26년 4월 27일 꽃길만걸어요26년 4월 23일 오륙도 전망대에 서서 섬들을 바라보는데 파도가 부딪히는 소리가 은근히 크게 들려왔습니다. 바람을 맞으며 한참을 그 자리에 서 있었는데, 섬 사이로 지나가는 배 한 척이 보여서 눈으로 한참 따라갔습니다. 근처 산책로를 따라 걸으니 소나무 향이 은은하게 풍겨서 걸음이 절로 느려지더군요. 바다와 숲의 냄새가 섞여서 나는 게 참 편안했습니다. 오래 걸어도 힘든 줄 몰랐습니다.
반짝이는 여행25년 11월 28일 친구랑 해운대 동백섬을 한 바퀴 돌면서 사진을 꽤 찍었어요. 바위 사이로 부서지는 파도 타이밍 맞추는 게 은근히 재밌더라고요 ^^
맑은날의 쉼25년 10월 5일 반구대 암각화를 보려고 망원경을 들여다봤는데 생각보다 선명하게 보여서 의외였어요. 옛날 사람들이 저기까지 올라가서 그림을 새겼다는 게 신기하더라고요.
행복한 꽃길25년 5월 27일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을 둘러봤는데 옛 어촌 모습을 재현해놓은 게 소박하니 괜찮았고, 고래 조형물 앞에서 사진 한 장 남기고 조각정원 쪽도 천천히 걸어봤는데, 바다 냄새가 은근히 섞여 있어서 어촌 느낌이 제법 살아 있더라고요.
고요한호수24년 12월 24일 반구대 암각화까지 걸어가는 길이 강을 따라 이어져 있어서 걷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실제로 암각화를 보려면 망원경이 필요할 만큼 멀긴 했지만 한번 걸어볼 만합니다.
따사로운 봄24년 10월 17일 청사포에서 노을 질 때쯤 사진을 찍었는데 하늘색이 진짜 예쁘게 나왔어요. 파도 소리 들으면서 한참 앉아 있었는데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
마음의쉼터24년 9월 13일 간절곶 등대까지 걸어가는 길 내내 바닷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와서 발걸음이 자연스레 느려졌습니다. 등대 앞에 서니 여기가 동해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이라는 이야기가 떠올라서 다음엔 새벽에 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근처 벤치에 앉아 한참 바다만 바라봤는데, 파도가 밀려왔다 나가는 걸 보고 있으니 마음이 절로 차분해지더라고요. 여행 내내 바빴던 마음이 그 순간만큼은 완전히 내려놓아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마음 따라 여행24년 4월 23일 딸이랑 오륙도 앞에서 섬 개수 세다가 서로 다르게 세서 한참 티격태격했어요 ㅎㅎ 보는 각도에 따라 다섯 개로도 여섯 개로도 보인다니 이름값 제대로 하더라고요. 재밌게 봤습니다. 날씨가 맑아서 섬 경계가 또렷하게 보였던 것도 한몫했어요.
고운 마음결24년 4월 13일 아들이랑 해동 용궁사에 갔는데 바다 바로 옆에 자리한 절은 처음이라 신기했습니다. 계단이 꽤 많아서 오르내리는 데 힘이 들었지만 다른 절들이랑은 확실히 분위기가 다르더라고요. 괜찮은 편입니다. 파도 소리가 법당 안까지 들려오는 것도 인상적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