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곡람사르습지를 걸었는데 습지 특유의 축축한 흙냄새가 났고, 생각보다 다양한 새소리가 들려서 발걸음을 자주 멈추게 됐습니다. 산책로가 평탄해서 걷기 편했던 것도 좋았습니다. 조용해서 마음이 차분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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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랑길 (고창, 군산 구간)’ 이야기
향기로운 길25년 6월 27일 고향같은 길25년 5월 16일 채석강 퇴적암 절벽을 보는데 책을 층층이 쌓아놓은 것 같아서 정말 볼 만했습니다, 물때를 잘 맞춰 가서 다행이었어요 ㅎㅎ
정다운 길목24년 5월 22일 고창 고인돌 유적을 보러 갔는데 생각보다 크고 형태가 뚜렷하게 남아 있어서 놀랐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라는 무게감 때문인지 하나하나 자세히 들여다보게 되더라고요. 채석강도 함께 둘러봤는데, 켜켜이 쌓인 퇴적암 층이 마치 책을 쌓아놓은 것 같아서 자연이 만든 조형물이라는 게 실감났습니다. 두 곳 모두 오래 걸리진 않았지만 알고 보니 더 인상 깊게 남았습니다. 사진으로 남겨도 실제 느낌은 다 못 담더라고요.
따뜻한 발자국24년 5월 6일 친구랑 구시포항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한참 걸었어요. 소금 만들던 포구였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지금 조용한 풍경이랑 겹쳐지면서 묘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즐거웠습니다 ㅎㅎ
여유 있는 하루24년 4월 10일 병바위를 보는데 정말 병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이라 신기했습니다. 신선이 술상을 발로 찼다는 이야기까지 들으니 의외로 재밌는 설화가 붙어 있더라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