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랑 손자랑 물한계곡 산책로를 따라 걸었는데 그늘이 많아서 더운 줄 모르고 걸었습니다!
‘구불구불 고개 너머 만나는 계곡과 휴양림’ 이야기
들꽃 보는 날26년 6월 9일 달빛 여행길26년 5월 25일 도마령 고갯길을 넘어가는데 굽이굽이 이어지는 길이 끝날 듯 끝나지 않아서 오히려 여유롭게 느껴졌습니다. 고갯마루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나무계단을 천천히 올라가니 상용정이 나왔는데, 거기 서서 한참을 말없이 풍경만 바라봤어요. 서두르지 않고 그 시간을 그냥 즐겼던 것 같습니다. 내려오는 길에는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어서 그 풍경도 오래 마음에 남았고,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산 그림자가 조금씩 짙어지는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정다운 길목26년 5월 1일 남편이랑 딸이랑 도마령을 넘어갔는데 스물네 굽이라는 말이 실감 날 정도로 고갯길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옛날에 장수가 말을 타고 넘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오르니 단순한 고갯길이 아니라 역사가 얽힌 길처럼 느껴지더군요. 고갯마루에서 잠시 쉬면서 주변을 둘러보는데 산세가 겹겹이 이어진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딸도 이야기를 재밌게 들어서 오래 기억할 것 같습니다.
따뜻한 발자국26년 4월 15일 물한계곡 다리를 건너며 천천히 걸었는데 물소리가 맑아서 자꾸 걸음을 멈추고 귀 기울이게 되더라고요.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길이 꽤 길다던데 다 걷지는 못했지만 그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졌고, 물소리를 들으며 걷는 시간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여유 있는 하루25년 11월 12일 민주지산자연휴양림 산책로 중간에 다람쥐가 불쑥 튀어나와서 다들 걸음을 멈추고 한참 구경했습니다 ㅋ
꽃보다풍경25년 10월 5일 물한계곡을 따라 걸었는데 물이 맑아서 발을 담그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크게 힘들이지 않고 걸을 수 있는 길이라 좋았어요.
소담한풍경24년 8월 23일 민주지산자연휴양림 숲길을 걷는데 오래된 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어서 그 자체로 시간을 품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했다는 설명이 과장이 아니구나 싶었고, 걷는 내내 숲 냄새가 진하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세 개 도가 만나는 경계에 있는 산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니 지리적으로도 특별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눈을 감으니 새소리와 바람 소리만 남아서, 그 자체로 쉼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편안한 발걸음24년 7월 3일 물한계곡 물이 맑고 시원해서 여름에 오면 딱 좋겠다 싶었습니다. 20km 넘게 이어진다는 골짜기를 다 볼 순 없었지만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