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룡포 물돌이 풍경을 천천히 보고 온 것만으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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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천 물길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다’ 이야기
우리집 앞 산책26년 5월 30일 온화한 햇살25년 8월 6일 초간정이 의외로 아담하고 조용했어요. 백과사전을 쓴 분이 지었다는 정자라는데 규모는 크지 않아도 자리 잡은 위치가 좋더라고요. 생각보다 마음에 드는 곳이었습니다.
좋은 인연길25년 6월 16일 삼강주막을 먼저 둘러봤습니다. 1900년경에 지어졌다는 이 작은 주막이 예전 나루터의 숙식처였다는 설명을 보고 나니 마루에 앉아만 있어도 옛 정취가 느껴지더군요. 강 세 개가 만나는 자리라는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볼 만했어요.
푸근한 동네24년 5월 24일 오전에 예천 쪽을 돌아본 뒤 마지막으로 용문사에 들렀습니다. 소백산 기슭에 있는 천년고찰이라는데, 청룡 두 마리가 나타나 길을 인도했다는 창건 유래가 특이하더군요. 손자가 절 마당을 뛰어다니는 걸 보면서 저는 천천히 전각들을 둘러봤습니다. 태자의 태를 모셨다는 이야기까지 들으니 이 절이 가진 시간의 무게가 다르게 느껴지더라고요. 조용한 절 마당에 서서 그 이야기를 다시 한번 곱씹어봤습니다. 편했습니다.
향기로운 길24년 4월 29일 회룡포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물돌이 마을이 좋더라고요! 강이 태극 모양으로 휘돌아 나가는 게 아이들도 신기하다고 한참 봤어요. 사진으로만 보다가 직접 보니 확실히 다르더군요.
고향같은 길24년 2월 4일 삼강주막이 작지만 옛 나루터 정취가 그대로 남아 있어 볼 만하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