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길산 수종사에 오르니 북한강의 물길이 마치 한 폭의 수채화처럼 아스라이 펼쳐지더군요. 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그 풍광은 세상의 소란함을 잊게 할 만큼 고요하고도 그윽했지요. 정성스레 쌓아 올린 시간의 흔적들이 깃든 고즈넉한 산사를 거니는 내내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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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친환경 순례’ 이야기
하얀 모래사장26년 8월 11일 고요한호수25년 9월 3일 축령산 자락을 따라 걷는데 숲이 울창해서 걷는 내내 그늘이 시원했어요! 계곡 소리 들으면서 걸으니 힘든 줄도 몰랐습니다.
마음의쉼터25년 6월 20일 수종사까지 오르는 길은 그리 가파르지 않았는데도 한 걸음씩 뗄 때마다 숨이 차오르면서 묘하게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정상 즈음에서 내려다본 북한강 물줄기는 해 질 무렵이라 그런지 유독 반짝였습니다. 운길산 자락이 그렇게 웅장하지 않다고 들었는데 막상 서서 보니 그윽하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겠더라고요. 한참을 그 자리에 서서 물길이 흘러가는 걸 바라보다가 내려왔는데, 집에 와서도 그 풍경이 자꾸 떠오릅니다.
마음 따라 여행25년 5월 8일 몽골문화촌에서 전통 의상 전시 보다가 딸이 저것도 입어보고 싶다고 조르는 바람에 한참 웃었어요 ㅎㅎ. 전시품이 800점이 넘는다더니 구경할 게 은근히 많더라고요.
오늘의 산책24년 11월 30일 수동국민관광지는 계곡물이 맑아서 발 담그고 쉬기 좋았습니다 ㅎㅎ. 시원한 물소리 하나만으로도 충분했어요.
꽃길만걸어요24년 9월 4일 피아노폭포는 이름과 달리 자연 폭포가 아니라 하수처리장의 방류수를 끌어올려 만든 인공 폭포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수직으로 61m나 떨어지는 물줄기를 보고 있으니 인공이라는 사실이 크게 중요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절개지에 세운 철골 구조 위로 물이 쏟아지는 모습이 생각보다 시원한 볼거리였습니다. 혼자 한참을 서서 물소리를 듣다가 발걸음을 옮겼는데, 좀 더 앉아 있고 싶은 그런 자리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