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리 갈대밭에서 아들이랑 바람 맞으며 걸었는데 갈대가 사람 키보다 커서 숨바꼭질하는 기분이었어요ㅋ 한산모시관도 구경했는데 모시 짜는 과정이 신기하더라고요.
‘금강따라 즐기는 자연주의여행’ 이야기
햇살 가득길26년 7월 21일 그늘 아래 쉼26년 3월 26일 신성리 갈대밭에 들어서니 바람이 불 때마다 갈대가 물결처럼 일렁이는 모습이 한참을 붙잡아두더군요. 나란히 서서 그 소리를 듣고 있으니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서천식물예술원의 연못가도 조용하니 좋았는데, 갈대밭의 그 넓은 풍경만큼 오래 남지는 않네요. 가을이면 색이 더 깊어진다고 하니 그때 다시 와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조용히 마음을 정리하기에도 좋은 장소였습니다.
아침 산책길25년 11월 2일 친구들이랑 같이 서천식물예술원을 걸었는데 연꽃이 한창이라 다들 사진 찍기 바빴어요ㅎㅎ 한산모시관에서는 모시 옷감 짜는 모습도 구경했는데 다들 신기해했습니다.
한결같은 맘25년 5월 11일 조류생태전시관에서 철새 구경하는 게 생각보다 재미있었어요ㅎㅎ 신성리 갈대밭도 잠깐 들렀는데 바람이 시원해서 좋았습니다.
평온한 나들이25년 4월 4일 이상재선생 생가지 마당에 서니 초가지붕 아래로 스며드는 오후 볕이 고즈넉해서 한참을 서 있었습니다. 서천식물예술원의 연꽃정원도 조용히 거닐기 좋았는데, 꽃보다 그 정원을 가꾼 정성이 먼저 눈에 들어오더군요. 신성리 갈대밭까지 걸어가는 길에는 강바람이 계속 불어와서 걷는 내내 시원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이런 조용한 풍경이 더 좋아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봄날의 휴식25년 3월 12일 조류생태전시관에서 금강 하구의 철새 서식 환경을 먼저 살펴본 뒤, 이하복 가옥으로 이동해 중부지방 전통 농가의 구조를 둘러봤습니다. 이후 한산모시관에 들러 모시 직조 과정을 설명 듣고, 마지막으로 신성리 갈대밭까지 이어서 다녀왔습니다. 갈대밭은 규모가 커서 안쪽까지 걸어 들어가는 데도 시간이 꽤 걸렸는데, 그만큼 볼거리가 풍성했습니다. 하루 코스로 다녀오기에 알찬 여정이었습니다.
느림의미학24년 8월 7일 한산모시관에서 모시 짜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실 한 올 한 올 엮이는 손길이 예사롭지 않아서 한참을 서서 구경하게 되었고, 그 정성이 고스란히 느껴져 쉽게 자리를 뜨지 못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