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문화센터 마당에 들어서니 오래된 한옥의 결이 그대로 느껴져서 한참을 서 있었습니다! 계동마님댁이라 불렸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그냥 지나쳤을 마당이 다르게 보이더군요. 전통문화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었는지 마당 한쪽이 차분하게 정돈되어 있었고, 그 분위기가 오래 마음에 남았습니다. 처마 밑 그늘에 서서 마당을 바라보고 있으니 시간이 조금 느리게 흐르는 듯한 기분마저 들었어요.
‘북촌을 중심으로 한 조선시대 생활 이야기’ 이야기
그늘 아래 쉼25년 7월 11일 봄날의 휴식25년 1월 21일 아내랑 딸이랑 삼청공원에서 좀 쉬었다 갔습니다. 북악산 골짜기에 자리한 공원이라는데 예전에 소나무가 울창했다는 설명처럼 지금도 나무 그늘이 깊어서 걷기 좋았어요. 딸이 아홉 살이라 오래 걷는 걸 힘들어할까 걱정했는데 공원 안에서는 오히려 신나게 뛰어다녔습니다. 시간을 넉넉히 잡고 중간에 이렇게 쉬어가는 구간을 넣은 덕분에 아이도 지치지 않았고, 전체적으로 무리 없는 동선이었고 계획한 대로 잘 다녀온 코스였습니다.
느림의미학24년 12월 10일 정독도서관은 옛날 학교 건물을 그대로 살려서인지 마당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해지는, 오래 서서 건물을 올려다보게 되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자연 속의 하루24년 9월 12일 아내랑 아이들 둘 데리고 정독도서관 마당부터 둘러봤습니다. 옛 경기고등학교 자리라는 설명을 보고 걸으니 건물 하나하나가 다르게 보이더군요. 아이들은 넓은 마당에서 뛰어노는 걸 더 좋아했지만, 오래된 건물 사이를 걷는 그 자체로 저는 충분히 좋았습니다. 아이들 걸음에 맞춰 천천히 움직이다 보니 평소라면 놓쳤을 골목 풍경도 눈에 들어왔고, 가족이 다 함께 천천히 둘러볼 수 있는 코스여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평온한 나들이24년 5월 24일 부엉이박물관에 들어서니 세계 각국에서 모았다는 부엉이 소품들이 벽마다 가득해서 눈이 갈 곳을 잃을 정도였습니다. 가정집을 개조한 공간이라 그런지 카페처럼 편안한 분위기가 감돌았고, 관장님이 직접 차를 내주셔서 잠깐이지만 손님 대접을 받는 기분이었어요. 천천히 둘러보기에 딱 좋은 크기였고, 나올 때쯤엔 마음이 한결 느긋해져 있었습니다. 소품 하나하나를 들여다보느라 생각보다 오래 머물렀는데도 지루한 줄 몰랐습니다.
한결같은 맘24년 4월 18일 삼청공원 산책로 걷는데 공기가 다르더라고요 ㅎㅎ. 소나무 그늘도 많고 조용해서 기분 좋게 걸었습니다. 오랜만에 여유롭게 걸은 산책이었어요.
아침 산책길24년 2월 24일 부엉이박물관 구경하는데 부엉이 소품이 어찌나 많던지 눈이 휙휙 돌아가더라고요 ㅎㅎ. 가정집을 개조해서 그런지 아기자기하고 편안한 분위기였어요. 누구든 좋아할 만한 곳이라 다음에 또 가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