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론성지에 도착해서 산길을 따라 들어가는 동안 주변이 고요해서 마음이 차분해졌습니다. 초대교회 신자들이 이곳까지 숨어들어와 지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발걸음이 조금 무거워지더군요. 아내와 함께 성지 곳곳을 천천히 둘러보면서 그 시절의 삶을 떠올려봤습니다. 생각보다 조용하고 정갈하게 관리되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천에서 역사와 신앙의 흔적을 함께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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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와 위정척사 정신이 마주한 제천’ 이야기
고운 추억 한장25년 9월 19일 동네한바퀴25년 8월 4일 자양영당을 둘러보는데 구한말 의병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이라 그런지 분위기가 남달랐습니다. 크게 화려하지 않아도 의미가 깊게 느껴지는 장소였습니다.
미소가득날25년 1월 2일 탁사정에 도착해서 맑은 물과 노송이 어우러진 풍경을 한참 바라봤습니다. 백사장 위로 흐르는 물소리가 잔잔해서 마음이 절로 편안해지더군요.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앉아서 계곡을 바라보는 시간이 참 좋았습니다. 구한말 정 씨 이야기가 서린 곳이라는 걸 알고 나니 풍경이 조금 더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제천의 조용한 계곡에서 보낸 오후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