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달산에 올라가서 보는 다도해 풍경이 정말 시원하더라고요. 높지는 않다는데도 정상에서 보는 경치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천천히 올라가니 힘든 줄도 몰랐어요.
‘목포의 방학여행 코스’ 이야기
따뜻한 발자국26년 1월 11일 향기로운 길25년 9월 24일 아이들 데리고 일제강점기 건축물들을 둘러보는데 생각보다 진지하게 설명을 듣더라고요. 항구 도시라 그런 흔적이 많이 남아있다는 게 새삼스러웠습니다.
푸근한 동네25년 6월 18일 손자랑 유달산에 올랐는데 아이 걸음에 맞춰 천천히 동선을 잡았습니다. 서남단 땅끝을 상징한다는 봉우리라는 걸 미리 알아보고 갔더니 정상에서 보는 풍경이 더 의미 있게 다가오더군요. 노령산맥의 마지막 봉우리라는 설명도 아이한테 해줬는데 신기해하며 듣더라고요. 시간을 넉넉히 잡고 움직인 덕분에 아이도 지치지 않고 끝까지 잘 걸었습니다.
고향같은 길24년 11월 23일 목포어린이바다과학관은 얕은바다부터 깊은바다까지 단계별로 나눠 잘 꾸며놓은 곳이었습니다.
좋은 인연길24년 6월 20일 일제강점기 건축물들을 둘러보면서 항구 도시였던 목포의 역사를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군수물자를 실어 나르던 항구였다는 설명이 담담하게 다가오더군요. 과장 없이 남아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곳이라 볼 만했습니다.
온화한 햇살24년 5월 24일 삼학도 쪽을 아내랑 걷는데 의외로 산책하기 좋더라고요. 세 개 섬이 하나로 이어져 있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여유 있는 하루24년 4월 16일 삼학도가 이제는 육지랑 이어져 있다는 게 의외로 신기했습니다. 아들이랑 세 마리 학 전설 얘기하면서 걸었어요.
정다운 길목24년 3월 2일 딸이랑 노적봉을 둘러보는데 이순신 장군이 심리전에 이용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딸이 눈을 반짝이며 더 물어보더라고요. 임진왜란 당시의 지형을 이용한 전략이라는 게 아이 눈높이에도 흥미로웠나 봅니다. 유달산에서 노적봉으로 이어지는 자리라 역사와 풍경을 같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이와 함께 역사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게 이번 여행에서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