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달해변은 작지만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는 곳이었어요. 백사장이 크지 않아서인지 오히려 한적하게 걸을 수 있었습니다.
‘동해의 바다낚시 코스’ 이야기
좋은 날의 기억25년 8월 2일 미소가득날25년 5월 5일 어달해변을 걷는데 작은 백사장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지 않고 조용하더군요. 파도 소리만 들으며 천천히 걷다 보니 마음이 저절로 느슨해졌습니다. 300미터 남짓한 짧은 해변인데도 그 안에서 보낸 시간이 꽤 길게 느껴졌어요. 크지 않은 곳이라도 천천히 머물면 그만큼 깊게 남는다는 걸 다시 느꼈습니다. 서두르지 않고 걸었던 그 시간이 오래 여운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동네한바퀴24년 11월 11일 묵호등대까지 걸어 올라가는 길이 생각보다 가팔랐지만 정상에서 보는 풍경이 그 수고를 채워주더군요. 과장하지 않고 말해도 볼 만한 전망이었습니다.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만족스러웠습니다.
시골풍경 좋아24년 4월 19일 친구랑 묵호등대까지 올라가는 길이 꽤 가파르더군요. 1963년에 세워졌다는 등대가 지금까지 항해하는 배들의 안전을 지켜왔다는 걸 알고 보니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등대에서 내려다보는 묵호항 전경이 왜 그렇게들 이곳을 찾는지 이해가 되더군요. 오래된 등대 하나가 이렇게 큰 풍경을 만들어낸다는 게 인상 깊었습니다.
맑은 공기 한숨24년 3월 22일 묵호항에 아침 일찍 갔더니 어선이 막 들어오는 시간이라 어시장이 활기가 넘쳤습니다. 이동 동선을 아침으로 맞춘 게 결과적으로 잘한 선택이었어요. 신선한 것들을 바로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고운 추억 한장24년 1월 25일 묵호항에서 시간을 맞춰 이동한 덕분에 어시장이 가장 활기찬 순간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무역항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어업기지로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항구 하나에도 나름의 역사가 쌓여 있다는 걸 느꼈어요. 미리 시간대를 알아보고 계획한 게 이번 여행에서 가장 도움이 됐습니다. 순서를 크게 어기지 않고 움직인 덕분에 알차게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