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반지교 수목공원을 걸었던 시간이 오래 남습니다. 조용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니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가끔 지나갔지만 크게 방해되지 않았고, 나무 그늘 아래를 걸으며 천천히 시간을 보냈어요. 특별히 서두를 이유가 없어서 벤치에 앉아 한참을 쉬기도 했는데, 그 여유로움이 오히려 여행의 진짜 재미처럼 느껴졌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도 그 조용한 분위기가 계속 떠올랐고, 오래도록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태곳적 한반도를 만나 오늘의 나를 새롭게하는 리버스(re-birth) 코스’ 이야기
미소가득날26년 4월 4일 시골풍경 좋아26년 3월 20일 비수구미마을로 들어가는 길이 꽤 깊숙해서 정말 다른 세상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계곡을 따라 넓은 바위들이 밀집해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오염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풍경이라는 걸 걸으면서 계속 느낄 수 있었습니다. 파로호와 이어지는 지형이라는 설명을 듣고 보니 지리적으로도 흥미로운 곳이었고, 조용한 계곡 소리를 들으며 걷는 내내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보랏빛하늘25년 11월 30일 아들이랑 통일전망타워에 올라갔는데 날이 맑아서 금강산 능선까지 보였어요! 신기하고 뭉클했습니다!
고운 추억 한장25년 5월 24일 이번 코스는 거리가 길어서 동선을 신경 써서 짰습니다. 전곡선사박물관부터 시작해 재인폭포까지 이동하는 동안 중간중간 쉬어가며 움직였고, 특히 주상절리길 잔도 구간에서는 강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 시간을 많이 썼습니다. 하루에 소화하기엔 다소 벅찬 일정이었지만 미리 계획을 짜둔 덕분에 크게 무리 없이 다닐 수 있었고, 곳곳에서 만난 풍경들이 이동 시간을 아깝지 않게 만들어줬습니다.
맑은 공기 한숨25년 3월 15일 전곡선사박물관은 주차 후 바로 접근할 수 있어서 이동이 편했습니다. 구석기 유적지 위에 세워진 박물관이라는 점도 흥미로웠고, 전시 동선도 잘 짜여 있어 둘러보기 수월했습니다.
동네한바퀴25년 2월 27일 방태산자연휴양림 숲길을 걸으며 오래된 나무들 사이를 천천히 지나갔습니다. 과장할 것 없이 그 자체로 충분히 볼 만한 숲이었고, 조용하게 걷기에도 참 좋았습니다.
행복 찾는 길24년 10월 19일 주상절리길 잔도를 걸으며 협곡 사진을 여러 장 찍었어요 ㅎㅎ 강 위로 놓인 길이라 아찔하면서도 풍경이 정말 좋았습니다.
함께 걷는 길24년 10월 14일 재인폭포 앞에 섰을 때 물줄기가 떨어지는 소리가 생각보다 크게 울려서 놀랐습니다. 협곡 아래로 떨어지는 물살을 한참 바라보고 있으니 마음이 씻겨 내려가는 듯한 기분이었고, 주변 바위의 결까지 눈에 들어올 만큼 오래 머물렀습니다. 오래전부터 명승지로 불렸다는 이야기가 새삼 와닿았고, 물기운이 얼굴에 스칠 때마다 시원함이 느껴졌어요. 그 자리를 떠나기 아쉬울 정도로 인상적인 풍경이었습니다.
좋은 날의 기억24년 6월 15일 아들이랑 고성 통일전망타워에 올라갔는데 휴전선 너머로 산봉우리들이 보이는 게 신기했어요. 맑은 날이라 시야가 트여서 더 좋았네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