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사에 도착했을 때 마침 사람이 많지 않아서 천천히 걸을 수 있었습니다. 오래된 나무들 사이로 햇살이 비쳐드는 걸 보고 있으니 시간이 참 느리게 가는 기분이었어요. 피아골계곡까지 내려가는 길도 서두르지 않고 걸었는데, 물소리를 들으며 걷다 보니 지리산의 깊이가 조금은 느껴지는 듯했습니다. 절과 계곡을 하루에 다 품은 여정이라 마음이 두고두고 편안했고, 오래 남을 여행이었어요.
‘지리산에 깃든 산사의 매력을 느껴보다’ 이야기
달빛 여행길26년 7월 24일 함박웃음날25년 9월 28일 국립공원종복원센터부터 들렀는데 손녀가 반달가슴곰을 보고 정말 좋아했어요. 화엄사까지 이동하는 길도 크게 힘들지 않아서 편했습니다. 동선이 무리 없어서 손녀 데리고 다니기에도 괜찮았습니다.
정겨운마실25년 6월 17일 피아골계곡물이 정말 맑아서 아이들이 발 담그고 한참을 놀았어요ㅎㅎ. 남편이랑 저는 옆에서 구경만 했는데 그것도 나름 좋았습니다. 애들 웃는 소리 들으면서 그늘에 앉아 있으니 그게 다 여행이더라고요.
들꽃 보는 날25년 2월 19일 피아골계곡길을 따라 걸었는데 생각보다 걷는 맛이 좋았어요. 물소리 들으면서 걸으니 힘든 줄도 몰랐습니다ㅎㅎ.
꽃보다풍경25년 2월 17일 사성암 올라가는 길이 생각보다 가팔랐지만 바위 사이에 자리 잡은 작은 절과 그 너머로 멀리 내려다본 섬진강 풍경이 그 수고를 다 잊게 해줬습니다.
정다운 이야기25년 2월 7일 화엄사는 규모가 커서 천천히 둘러봐야 제대로 보이는 곳이었습니다. 대웅전 앞에 서니 오래된 절이라는 느낌이 확실히 들었고, 국립공원종복원센터에서 반달가슴곰을 본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느긋한 오후24년 3월 29일 사성암에서 보는 경치가 진짜 좋았어요. 바위에 붙어 있는 절이라 그런지 올라가는 길도 재미있더라고요ㅎㅎ.
편안한 발걸음24년 3월 24일 운조루는 풍수 이야기를 들으며 보니 집터 하나에도 이렇게 신경을 썼구나 싶었습니다. 산과 물을 함께 끼고 자리 잡은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화엄사까지 함께 둘러보니 하루 코스로 볼 만했습니다.
소담한풍경24년 1월 19일 화엄사는 백제 때 창건되었다는 설명을 보고 나니 절 마당을 걷는 느낌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임진왜란 때 불탄 걸 다시 세웠다는 이야기를 남편과 함께 읽으며 오래된 건물이 버텨온 시간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사성암도 잠깐 들렀는데, 바위에 붙듯이 지어진 작은 암자가 화엄사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인상 깊었습니다. 두 곳을 함께 보니 지리산 자락의 절들이 저마다 다른 이야기를 품고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