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자연휴양림 소나무 숲길을 천천히 걸었습니다. 백 년 가까이 자란 소나무들이 하늘을 가릴 만큼 울창해서 걷는 내내 솔향이 은은하게 느껴졌고, 발밑에 쌓인 솔잎을 밟는 감촉도 좋았습니다. 해가 저물 무렵 숲 사이로 스며드는 빛을 보고 있으니 시간이 멈춘 듯한 기분이 들었고, 오래도록 이 순간이 마음에 남을 것 같았습니다. 이런 숲은 도시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충남의 자연에 풍덩 빠져 즐기다’ 이야기
미소가득날26년 7월 18일 햇살 가득길26년 3월 4일 아들이랑 삼길포항 방파제를 걸으면서 바다낚시하는 사람들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ㅎㅎ 바다 보면서 걷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었습니다.
좋은 날의 기억26년 2월 8일 아들이랑 간월암에 갔는데 마침 물이 빠져서 걸어 들어갈 수 있었어요ㅎㅎ 암자 마당에서 바다 보며 잠깐 앉아 있었는데 참 평화롭더라고요. 한번 가보세요, 시간 맞춰 가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정다운 벗들과25년 6월 6일 천수만 철새도래지는 계절이 안 맞아서 그런지 새가 많지는 않았지만 담수호 풍경이 넓고 시원해서 괜찮은 편입니다. 여러 곳 다녀봤어도 이 정도 규모의 습지는 흔치 않아서 다시 가도 좋겠네요.
시골풍경 좋아25년 6월 3일 부석사 경내를 둘러보는데 도지정문화재라는 안내를 보고 나니 불상 하나하나가 더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세웠다는 설명을 읽고 나니 천 년 넘은 세월이 새삼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관세음보살상과 지장보살상까지 여덟 분이 나란히 모셔져 있다는 걸 알고 다시 한번 살펴봤습니다. 사찰 주변 경관도 아름다워서 오래 머물게 되었고, 역사를 눈으로 확인하니 인상 깊었습니다.
동네한바퀴25년 5월 7일 간월암은 물때를 잘 맞춰야 섬처럼 보인다고 해서 시간을 확인하고 갔는데 볼 만했어요. 크지 않은 암자라 금방 둘러볼 수 있었고 주변 경치도 괜찮았습니다.
그늘 아래 쉼24년 11월 27일 나무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참 고운 오후였습니다. 안면도자연휴양림 솔숲 사이를 천천히 걸으며 솔잎 냄새를 맡다 보니 마음이 차분해졌습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소나무 향이 진하게 실려 와서 걸음을 자꾸 멈추게 되더군요. 나무 사이로 언뜻 보이는 하늘빛도 유난히 맑았고, 숲이 끝나는 지점에서 바다가 살짝 보이는 순간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다시 떠오를 것 같은 풍경이었습니다.
여행은즐거워24년 9월 20일 손녀랑 부석사 갔는데 계단이 많아서 둘이 헉헉대며 올라갔네요ㅎㅎ 그래도 올라가서 보는 경치가 좋아서 웃음이 나왔어요^^ 내려올 땐 손녀가 더 빨리 뛰어가서 못 따라잡았네요ㅋ
고운 추억 한장24년 6월 28일 부석사를 둘러보고 간월암까지 이동했는데 동선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부석사는 경관이 아름다워서 예상보다 오래 머물렀는데, 안양루에서 내려다본 풍경도 볼 만했고 극락전 쪽 불상들도 천천히 살펴봤습니다. 간월암에 도착했을 때는 마침 물때가 맞아 섬처럼 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인상 깊었고, 크지 않은 암자라 오래 머물지는 않았지만 여운이 남았습니다. 계획한 대로 이렇게 다녀오니 좋았어요.
봄날의 휴식24년 4월 12일 삼길포항에 도착해서 방조제를 따라 잠시 걷다가 부석사로 이동했는데 시간 배분이 적당했습니다. 부석사에서는 경내를 천천히 둘러보며 사진도 찍었고, 안양루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특히 좋았습니다. 오후에는 간월암까지 이동해서 물때를 맞춰 섬처럼 떠 있는 모습을 봤는데 동선을 미리 계획한 덕분에 시간 낭비 없이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미리 물때를 확인하고 움직인 게 주효했던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