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부터 둘러봤습니다. 유적관 전시가 상세해서 당시 상황을 이해하기 좋았네요. 이동해서 백만석에서 멍게비빔밥을 먹었는데 참기름 향이 입맛을 돋우더군요! 싱싱게장집은 정식 하나로 여러 반찬이 나와서 든든했습니다. 거제씨월드와 계룡산 온천까지 들르니 하루가 짧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편한 운동화 신고 다녀오길 잘했네요ㅎㅎ
‘거제에서만 먹을 수 있는 바다의 맛’ 이야기
자갈길벗3일 전 한낮의 여유26년 7월 26일 손녀랑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을 둘러보는데 경비대 건물 잔해가 그대로 남아있는 모습이 생각보다 무겁게 다가오더군요. 전시관 안의 자료들을 하나씩 보여주며 설명해줬더니 아이가 조용히 듣기만 했습니다. 계룡산 자락을 따라 조성된 공원이라는 걸 알고 보니 자연과 역사가 함께 남아있는 자리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에게는 조금 어려운 이야기일 수 있지만 이런 곳을 함께 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차분한 여행26년 4월 20일 딸이랑 백만석에서 멍게비빔밥을 먹었는데 멍게 향이 진해서 바다를 그대로 먹는 기분이었어요. 참기름 향까지 더해지니 밥이 술술 넘어가더라고요.
소소한 기쁨26년 4월 4일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의 건물 잔해들이 사진으로 담기에 묘한 분위기가 있더라고요. 흑백으로 찍어도 잘 어울릴 것 같은 곳이었습니다.
바람 좋은 오후25년 5월 8일 백만석에서 멍게비빔밥을 처음 먹어봤는데 담백하면서도 향이 은은하게 남더라고요. 참기름 하나만 뿌려도 맛이 확 사는 게 신기했습니다.
참좋은 하루24년 9월 3일 아이들이랑 싱싱게장집에 갔는데 간장게장 하나만 시켜도 반찬이 푸짐하게 나와서 아이들도 잘 먹더라고요. 갈치찌개까지 나오니 상이 꽉 찼습니다.
행복한 나들이24년 5월 4일 계룡산 온천에 몸을 담그고 나니 하루의 피로가 천천히 풀리는 게 느껴지더군요. 약알칼리성 온천수라는 설명을 보고 들어갔는데 물이 유난히 부드럽게 느껴졌습니다. 온천 뒤에 먹은 게장 정식은 짭짤하면서도 개운한 맛이라 입에 착 붙었어요. 서두르지 않고 온천과 식사를 천천히 이어가니 여행이 한결 여유롭게 마무리됐습니다. 이런 하루도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가벼운걸음24년 4월 5일 거제씨월드 수조 앞에서 흰고래가 천천히 지나가는 모습을 한참 바라보게 되더군요.
별빛 따라서24년 4월 5일 아들이랑 거제씨월드에 갔는데 돌고래랑 함께 수영하는 모습을 보고 아이가 눈을 못 떼더라고요. 물속에서 흰고래랑 교감하는 프로그램도 있다던데 아이가 다음엔 꼭 해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