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허브밸리에서 허브차 만들기 체험을 구경했는데 생각보다 아기자기하게 꾸며놨더라고요. 향초 코너에서 한참 향을 맡아봤는데 종류가 다양해서 고르기 어려웠습니다. 결국 하나도 못 사고 나왔네요.
‘달(月)달(月)한 남원여행’ 이야기
느린 걸음길25년 12월 31일 온화한 햇살25년 12월 5일 아내랑 구 서도역 옛 철길을 걸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놀랐어요. 사진 찍는 젊은 커플들 사이에서 우리도 괜히 한 장 남겼습니다 ㅋ
따뜻한 발자국25년 11월 26일 친구랑 광한루원을 걸었는데 연못에 물그림자 비치는 게 예뻐서 한참 서 있었어요. 날씨도 좋아서 사진도 많이 찍고 즐거웠습니다.
향기로운 길25년 11월 7일 광한루원 연못에 비친 누각 그림자를 보면서 다리를 천천히 건너다가 나무 그늘 아래서 잠깐 쉬었는데 그게 이번 여행에서 제일 편안한 시간이었고, 날도 마침 선선해서 오래 앉아 있었습니다.
고향같은 길25년 3월 14일 혼불문학관 마당에 서 있는 글귀들을 천천히 읽어봤는데 마음에 남는 구절이 몇 개 있어서 볼 만했습니다.
좋은 인연길24년 9월 27일 광한루원을 둘러봤는데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걷기 편했습니다. 특별히 화려하진 않아도 차분한 분위기가 볼 만했고, 연못 주변 산책로를 한 바퀴 도는 데 시간이 꽤 걸렸지만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여유 있는 하루24년 6월 13일 채마루에서 허브동동주가 무한리필이라길래 의외다 싶었는데 정말 계속 채워주더라고요. 반찬 가짓수도 많아서 생각보다 상이 푸짐했습니다 ㅎㅎ
우리집 앞 산책24년 3월 26일 허브마을 채마루에서 점심 먹고 나오는데 동동주 냄새가 옷에까지 배어서 피식 웃었습니다 ㅎㅎ
들꽃 향기길24년 2월 12일 구 서도역 옛 철길에 가만히 서서 낡은 침목과 녹슨 레일을 오래 바라봤는데 마음이 차분해졌습니다.
푸근한 동네24년 2월 4일 이른 아침에 광한루원부터 들렀는데 아직 사람이 많지 않아서 연못 주변을 여유 있게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정인지가 이름 붙였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그냥 지나칠 다리 하나도 다르게 보이더라고요. 연못 다리 난간에서 내려다본 물빛이 맑아서 한참 구경했습니다. 지리산 허브밸리는 규모가 커서 걷는 데만도 시간이 꽤 걸렸는데, 향초 만들기 체험장 쪽은 줄이 길어 구경만 하고 지나쳤습니다. 두 곳 정도만 봐도 하루가 알차게 채워지는 코스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