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족암군립공원 해안 산책로는 바다를 끼고 걸을 수 있어서 정말 상쾌해요! 공룡 발자국 화석을 직접 보며 걷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1.4km 정도의 해지개 해안 둘레길까지 야무지게 걷고 나니 운동 제대로 한 기분이라 아주 좋습니다!
‘남파랑길(고성,통영 구간)’ 이야기
새벽 체조터26년 8월 12일 동네한바퀴26년 6월 4일 고성 송학동 고분군을 걸었는데 야트막한 언덕들이 줄지어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오랜 세월이 느껴지는 곳이라 볼 만했어요. 천천히 한 바퀴 도는 데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좋은 날의 기억26년 2월 12일 아들이랑 동피랑마을 골목을 걸었는데 벽화가 집집마다 달라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계단이 많아서 오르내리느라 다리는 아팠지만 그만큼 내려다보이는 바다 풍경이 좋았습니다. 한번 가보세요 ㅎㅎ
고운 추억 한장26년 1월 4일 상족암군립공원에 도착해서 보니 해안 암반이 넓게 펼쳐진 게 스케일이 남달랐습니다. 공룡 발자국이 남아 있다는 이야기를 미리 알고 갔더니 바위 하나하나를 더 유심히 보게 되더라고요. 기암절벽이 계곡을 이루는 모습도 볼 만했는데, 한려수도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자리라는 게 실감났습니다. 계획한 대로 움직이니 크게 헤매지 않고 편하게 둘러봤습니다.
아침 산책길25년 10월 9일 동피랑마을 골목마다 그려진 벽화를 하나씩 짚어가며 구경했는데 알록달록해서 보는 내내 기분이 좋아졌어요. 계단이 많아 숨은 좀 찼지만 정상에서 본 통영 앞바다가 그 수고를 잊게 해줬습니다. 여럿이 함께라 이야기하며 오르니 힘든 줄도 몰랐고요.
햇살 가득길25년 9월 25일 아들이랑 고성 학동마을 옛 담장길을 걸었는데 돌담이 정갈하게 이어져 있어서 사진 찍기 좋았어요. 아들이 자꾸 저더러 담장 앞에 서보라길래 몇 장 찍혔는데 다 어색하게 나와서 둘이 한참 웃었습니다 ㅋ
봄날의 휴식25년 5월 16일 상족암군립공원부터 일정을 시작했는데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한적하게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넓은 암반 위를 걸으며 공룡 발자국 흔적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었고, 기암절벽이 계곡을 이루고 있는 모습도 볼 만했어요. 남산공원까지 계획에 넣어뒀는데, 84계단을 올라가서 내려다본 고성읍 전경이 상족암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동선을 미리 정해두고 움직이니 시간 낭비 없이 편했습니다.
그늘 아래 쉼24년 6월 29일 문수암에 올라 내려다본 바다는 무이산 자락 사이로 보여서 그런지 더 아늑하게 느껴졌습니다. 암자 마당에 서 있으니 바람이 지나갈 때마다 풍경 소리가 은은하게 울렸는데, 그 소리가 오래 귓가에 맴돌았어요! 신라 시대부터 이어져 온 수도 도량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나니 마당 하나도 예사롭지 않게 느껴지더라고요. 내려오는 길에 뒤돌아본 암자 지붕이 산 능선과 어우러진 모습도 참 좋았습니다.
정다운 벗들과24년 5월 12일 해지개다리를 건너면서 바라본 바다 노을이 여러 곳에서 본 노을 중에서도 손에 꼽을 만했습니다. 다리 이름에 담긴 뜻을 듣고 나니 더 애틋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다른 곳과 비교해도 괜찮은 편입니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여유 있게 볼 수 있었어요.
미소가득날24년 3월 29일 동피랑마을 언덕길을 천천히 오르면서 벽화 하나하나를 눈에 담았습니다. 골목이 좁아서 사람들과 어깨를 스치기도 했지만 그것마저 정겹게 느껴지더라고요. 꼭대기에 올라서니 통영 바다와 지붕들이 한눈에 내려다보였는데, 그 순간만큼은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바라만 봤습니다. 내려오는 길은 다른 골목으로 돌아 내려왔는데 또 다른 벽화들이 있어서 지루하지 않았어요. 여행 내내 걸었던 곳 중에서도 오래도록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여행은즐거워24년 1월 19일 손녀랑 문수암까지 올라가는데 힘들다고 칭얼대길래 업어준다고 했더니 갑자기 힘이 나는지 혼자 뛰어 올라가더라고요 ㅎㅎ 막상 도착해서는 경치 좋다고 한참 앉아 있었어요. 웃음이 나는 하루였습니다.